안녕하세요:) 오늘은 지난 별마로 빌리지 캠핑장 소개에 이어
2박 3일간 먹었던 메뉴와
캠핑 음식 추천(?)을 해드릴까 해요(☞ﾟヮﾟ)☞
캠핑 자주 가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매번 고기만 구워 먹다 보면
색다른 음식도 해먹고싶고 그래서 메뉴 고민들 많이 하시잖아요😂
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!
(저는 육식파라 아직도 고기는 포기 못하지만^_ㅠ)
저는 요알못이라 캠핑 가면 대부분 요리 못 해도
굽기만 해도 맛있는 고기만 구워 먹었는데
이번에 같이간 손맛 좋은 (우리들의) 셰프님 덕분에
다양한 음식 캠핑 먹부림 하고 와서 좋았어요 😍
2박 3일 먹캠핑 [첫째날 메뉴]
3일 연휴라 차가 많이 막힐 거 같아서
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역. 시. 나 엄청 막혔어요^_ㅠ
보통 캠핑장 가서 첫끼를 먹는데
이날은 공복시간이 너무 길어질거같아서
뭐라도 안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😱
근데 차가 너무 막혀서 휴게소 들리면 더 막힐까봐
캠핑장까지 참아야겠다 생각했는데
눈치빠른 남편님 말없이 휴게소 들어가서 뭐라도 먹여야겠다며...❤️ 이런거에 감동하는 서타일🤣아..혹시 꼬르륵소리가 들렸나..?😅
캠핑 시작 전: 휴게소 우동
그래서 가는 길에 아주 라이트하게 먹고간 매콤우동!
배고픈 상태여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흡입해 버렸지 뭐예요🤣
적당히 매콤하고 듬뿍들어있는 유부😆 (유부녀라 유부좋아함..제성합니다)
그리고 국물뜰때 딸려오는 김가루도 맛있고
역시 휴게소=우동!
허기진 속을 달래고 다시 신나게 출발! 했지만....
휴게소 들어갈 땐 도로상황이 초록색이었는데
먹고 나오니까 다시 빨개져있었다는...^_ㅠ
점심메뉴: 비빔국수, 콩국수, 군만두
친구부부도 차가막혀 늦게도착해서 도착하자마자
텐트 후다닥치고 바로 식사준비를 했어요.
캠핑 첫끼는 빠르게 먹을 수 있고 더운 날 딱 어울리는
콩국수와 비빔면이었어요!
이번 캠핑 셰프님께서 전날 집에서
직접 만들어온 비법 양념장에 비빈 매콤 달콤 비빔국수와
시원, 고소한 콩국수! 거기에 바삭한 군만두로 면의 부족함(?)을 채워주는
완벽한 조합이었어요👍 그리고 파김치 말해뭐해 밥도둑이죠🤩
비빔국수 양념장에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
매콤한 음식 좋아하는 제 입맛에 아주 딱이었어요! 매콤 달콤 새콤!
콩국수의 콩국물은 친구 부부가 집 근처에서 사와서
면만 삶아서 얼음 넣고 시원,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.
군만두는 제가 구워서 아주 조금 탔어요😂 하하..
그래도 튀김은 사랑이쥬! 안탄부분은 맛있었어요 🙃
(버너 태워서 죄송하다는 말씀을...🥹 이번 캠핑을 마지막으로 버너는 하늘나라로...)
저녁메뉴: 돼지김치 두루치기, 어묵탕
점저먹고 여기저기 나름 산책하고 경치 구경하고
사진도 찍고 조카 애교에 녹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
어둑해져서 저녁 준비를 했어요!
저녁은 셰프님의 돼지김치 두루치기와 어묵탕이었어요.
돼지김치 두루치기는 파 기름 내서 고기 볶아주고
김치, 마늘, 청양고추, 양파 넣고 그리들에서 달달 볶았어요!
그리들에 구우면 더 맛있는 너낌 아시쥬?
마법의 그리들과 초강력 스토브의 조합👍
근데 그리들 아니었어도
셰프님 손맛이 워낙 좋아서 맛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❤️
같은 재료와 같은 도구로 요리하는 건데 왜 맛이 다른 건지 알려주실분..?😂
그리고 어묵탕! 조카 밥 주려고 어묵만 넣고 끓였는데
두루치기에 뜨끈한 어묵탕 한 모금 하니까 또 술이 술술~
어릴때 어묵탕 시키면 국물 사라질때쯤 물넣고 다시 끓여먹던 추억★
어른들이 다먹었다고 합니다🫣
야식: 토스트
원래는 다음날 브런치로 생각한 건데 술이 좀 들어가니까 허기진 느낌에
빵도 많겠다 한번 먹어보자 하고 만든 토스트!😆
tv 무슨 프로그램에서 송민호님이 토스트 만들어 먹는 거 보고
참을 수 없어서 산 콜맨 핫 샌드위치 쿠커로 완성한 토스트예요.
빵에 찍힌 랜턴 모양이 너무 예쁘죠?!
캠핑 갬성 완성할수 있는 콜맨 핫 샌드위치 쿠커 완전 강추드려요!
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인스타 감성 느낌이랄까요?!😁(인스타 안 하는 1인..)
토스트 재료는 버터, 체다치즈, 슬라이스 햄, 계란, 케첩, 머스터드만 준비해 갔어요.
(딸기잼 발라서 구워도 맛있었어요!)
빵 안에 버터 바르고 재료 차곡차곡 올리고 마지막으로 빵으로 덮고
샌드위치 쿠커 안에 통째로 쏙 넣고 꾸욱 눌러서
양쪽 면을 번갈아가면서 구워주기만 하면 돼요!
그럼 빵 겉 테두리가 바삭하게 구워지면서
아래 깔린 빵이랑 위에 빵이랑 테두리 부분이 붙어요!
요리 똥손인 제가 만들어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ㅎㅎ
대신 빵이 좀 두껍거나 크면 밖으로 삐져나오는데
집게나 젓가락으로 쏙쏙 눌러서 넣어 주거나 아예 탄부분은 자르고 먹었어요✂️
마무리: 불멍
토스트 먹으면서 불멍 하고 캠핑 첫날은 그렇게 마무리를 했어요😍
캠핑장까지 가는데 차도 막혔었고
도착해서 텐트 치고 물놀이하고
먹고 마시고 첫째날은 유난히 더 짧게 느껴졌어요 ^_ㅠ
이상! 너무 맛있고 행복했던 캠핑장 첫째날 메뉴 소개였어요😆
캠핑장 메뉴 고민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
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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